
✅ 지방간·만성 염증·치매까지 부르는 ‘기름 건강법’의 진실
“좋은 지방을 먹어야 건강하다”, “식물성 기름은 몸에 좋다”,
이 말, 너무 많이 들어보셔서 이제는 ‘진리’처럼 느껴지시지요?
그래서 아침마다 버터 한 조각,
밥 먹기 전에 올리브유 한 숟가락을 약처럼 삼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건강 습관’이라고 믿었던 행동이
간을 서서히 망가뜨리고,
결국 지방간·만성 염증·치매·심혈관 질환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 왜 기름을 숟가락으로 퍼먹는 습관이 위험한지
- 오메가3, 올리브유, 식물성 기름에 대한 큰 착각
- 그리고 간과 뇌를 동시에 지키는 실천법
까지, 차분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이 글은 병원 진료를 대신하는 정보가 아닙니다.
건강 상태, 약 복용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게 적용해 주세요.
✅ “좋은 기름이면 많이 먹어도 괜찮다?”
— 건강을 위해 시작한 습관이 지방간을 만든 사례

64세 박기석(가명) 씨는 은퇴 후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던 분이었습니다.
인터넷과 방송에서
“좋은 기름이 혈관을 청소한다”,
“버터·올리브유가 뇌 건강에 좋다”
는 이야기를 듣고, 냉장고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종류별로 쌓아두기 시작했습니다.
- 아침: 버터 듬뿍 넣은 방탄 커피
- 점심 전: 올리브유를 계량 숟가락으로 2스푼 ‘약처럼’ 삼키기
기름이 목을 타고 넘어갈 때 느껴지는 느글거림도
“아, 내 몸에 좋은 약이 들어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년 6개월이 지난 뒤, 몸이 이상해졌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도 천근만근 피로감
- 오후가 되면 머리에 안개 낀 듯 멍함
- 집중이 안 되고, 가슴이 답답
- 몸에서 시큼한 땀 냄새가 나는 느낌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간 수치가 심각하게 높습니다.
중증 지방간이 의심됩니다.”
박기석 씨는 억울했습니다.
“교수님, 저는 좋다는 올리브유만 골라 먹었는데요.
튀긴 음식도, 돼지기름도 거의 안 먹었습니다.
그런데 왜 제 간이 이렇게 망가진 거죠?”
문제는,
“좋은 지방”을 너무 단순하게 받아들였다는 데 있었습니다.
✅ 버터든 올리브유든, 결국 우리 몸에 들어오면 ‘같은 것’이 된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믿습니다.
- 식물성 기름 = 착한 지방
- 동물성 기름 = 나쁜 지방
하지만 우리 몸의 입장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우리가 먹는 기름은
- 버터든,
- 올리브유든,
- 돼지기름이든,
모두 ‘지방산’이라는 기본 단위로 분해됩니다.
마치 벽돌 건물을 지을 때
벽돌을 통째로 들고 오는 게 아니라
작게 쪼개서 필요한 단위만 가져오는 것처럼,
몸은 기름을 통째로 흡수하지 않습니다.

▶ 포화 지방 vs 불포화 지방 — 고체와 액체의 차이
- 포화 지방산
- 일자로 뻣뻣해 서로 빽빽하게 달라붙음
- 상온에서 고체(버터, 돼지기름)
- 우리 몸의 지방 대부분이 포화 지방
- 중력을 이기고 걷고 서 있기 위한 ‘단단한 구조물’ 역할
- 불포화 지방산
- 구부러지고 유연한 모양
- 상온에서 액체(식물성 기름, 생선 기름 등)
- 생선·해조류처럼 유연함이 필요한 생명체에 많이 존재
핵심은,
“식물성 기름은 무조건 좋고,
동물성 기름은 무조건 나쁘다”가 아니라
‘포화와 불포화의 비율’을 어떻게 맞추느냐입니다.
이미 고기를 좋아하고, 튀긴 음식도 자주 먹는 분이라면
포화 지방은 충분히, 아니 이미 과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기름을 숟가락으로 더 먹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오메가3, 정말 숟가락으로 먹어야 할까?
— 과한 오메가3가 ‘출혈’로 이어진 실제 사례

불포화 지방 이야기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오메가-3입니다.
오메가-3는
-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지방산
- 그래서 **‘필수 지방산’**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오해합니다.
“필수니까, 약처럼 따로 많이 챙겨 먹어야겠구나.”
하지만 진화 관점에서 보면 반대입니다.
오메가-3를 굳이 몸에서 만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음식으로 너무 잘 들어오기 때문에
만들 능력을 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인은
- 회
- 생선
- 해조류
를 자주 먹는 식습관 덕분에
서양인보다 음식으로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메가-3를 과하게 먹었을 때 생긴 일
필자의 형님(70대)은 건강보조제를 무척 좋아하는 분이었습니다.
- 홈쇼핑에서 ‘혈관 청소’에 좋다는 액상형 고농도 오메가-3 광고를 보고
- 권장량의 2배를 매일 드셨습니다.
3개월 뒤,
-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고,
- 배변 시에도 출혈이 발견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과도한 오메가-3 섭취로 지혈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라는 말을
정말 뼈저리게 느낀 사례입니다.
✅ 올리브유는 정말 ‘약’일까?
— 오메가-3도 적고, 약처럼 퍼먹을 이유도 없다
올리브유는 오늘날 “건강의 상징”처럼 포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 올리브유는 오메가-3 함량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 대신 **오메가-6(염증 유발에 관여)**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 그렇다고 해서 그 자체가 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올리브유를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혈관이 청소된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는 마케팅 문구에 가깝습니다.
▶ 오메가-3의 진짜 역할은 ‘혈관 청소’가 아니다
- 오메가-3는 LDL·HDL 수치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지만,
- 이것은 ‘혈관을 기름으로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 간에서 지방·콜레스테롤을 합성할 때 부담이 줄어드는 부수적 효과일 뿐입니다.
오메가-3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뇌와 신경 세포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 혈관약이 아니라,
- 뇌 기능을 위해 적정량이 필요할 뿐입니다.
심근경색·뇌졸중 예방을 위해
오메가-3를 무조건 영양제로 먹으라는 권고는
최신 연구 결과들로 인해 점점 힘을 잃고 있습니다.
✅ 박기석 씨의 간을 망가뜨린 진짜 범인: ‘에너지 과부하’와 대사성 지방간
박기석 씨가 겪은 건
단순한 지방간이 아니라 ‘대사 이상에 의한 지방간(MASH/MAFLD)’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 지방간이 생기는 원리
간은 몸의 창고입니다.
- 남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만들어 저장하고
- 필요할 때 다른 곳(피하 지방 등)으로 보내는 곳이죠.
그런데,
- 기름·당·정제 탄수화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거나,
-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지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간 세포 안에 지방이 가득 차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지방간입니다.
예전에는
- 알코올
- 바이러스성 간염
이 간질환의 주범이었다면,
이제는
“기름 + 정제 탄수화물 + 운동 부족”이 만든 대사성 지방간
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술을 거의 안 마시는데도
-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 주의, 지방간 의심”을 받았다면
→ 식습관과 기름·탄수화물 섭취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 지방간이 더 무서운 이유: ‘만성 염증’과 뇌 손상

지방간은 단순히 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간에 지방이 쌓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몸 안에서 **‘만성 염증’**이라는 불씨가 계속 타오르게 됩니다.
- 겉으로 티가 안 나도
- 몸 깊은 곳에서 조용히 혈관·뇌·심장·신장을 공격합니다.
▶ 만성 염증이 만드는 결과들
- 혈관벽이 딱딱해지고
- 고혈압, 당뇨, 심장병 위험 증가
- 뇌 신경 세포 손상 → 인지 기능 저하, 치매 위험 증가
뇌 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방간 → 만성 염증 → 뇌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흐름이
신경과 전문의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입니다.
✅ 9개월 만에 지방간을 되돌린 3가지 변화
박기석 씨는 상담 후 9개월 만에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지방간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그가 한 일은 단순하지만 강력했습니다.
1) ‘약처럼 먹던 기름’ 끊기
- 올리브유·버터를 조리용으로만 최소한 사용
- 숟가락으로 퍼먹는 습관 완전 중단
👉 속 울렁거림, 복부 팽만감이 사라지고
“몸이 덜 무거워졌다”고 느낌.

2)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 흰쌀밥 → 현미밥으로 변경
- 밀가루 음식, 설탕 든 음료수 90% 이상 중단
👉 빵 냄새가 유혹해도
“미래의 내 뇌와 혈관”을 생각하며 참기.
3) 근육 사용 늘리기
- 매일 1시간 빠르게 걷기
- 덤벨 운동으로 근육량 늘리기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공장입니다.
평소에 근육이 있는 사람일수록
지방을 조용히, 꾸준히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 건강한 기름 사용을 위한 핵심 정리
오늘 내용, 딱 3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기름은 약이 아니라 고칼로리 에너지원입니다.
→ 버터·올리브유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습관은
간을 망가뜨리고 지방간·만성 염증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오메가-3의 진짜 목적은 혈관 청소가 아니라 ‘뇌 기능 유지’입니다.
→ 한국인은 생선·해조류를 통해 이미 꽤 많이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고농도 액상 오메가-3를 과하게 먹는 것은 출혈·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 대사성 지방간과 만성 염증은 조용한 살인자입니다.
→ 이를 막으려면
‘기름 과다 + 정제 탄수화물 + 운동 부족’이라는 3종 세트를 끊고
근육을 쓰는 생활로 바꿔야 합니다.
✅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행동

지금 당장 실천해 볼까요?
- 냉장고와 싱크대 구석을 열어보세요.
- ‘약처럼’ 여기며 매일 먹던 기름병이 있다면,
오늘만큼은 그대로 넣어두세요.
- ‘약처럼’ 여기며 매일 먹던 기름병이 있다면,
- 오늘 저녁 식탁에
- 신선한 생선 한 조각
- 또는 해조류 반찬 한 가지를 추가해 보세요.
우리 몸은
영양제를 넘어서, 원래 음식 형태의 영양소에 가장 익숙합니다.
🎥 더 깊은 설명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글로 읽으니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실제 식단과 생활 변화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 지방간을 되돌린 실제 식단 구성
- 기름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을 살리는 조리법
- 오메가-3를 ‘안전하게’ 챙기는 방법
이 모든 내용을 영상으로 훨씬 더 자세히 풀어두었습니다.
👇 병원에서는 듣기 어려운,
조용히 몸을 망가뜨리는 습관들을 바로잡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 주세요.
여러분의 간과 뇌, 그리고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위해
오늘 단 한 숟가락의 기름부터 다시 점검해 보셨으면 합니다.
함께 건강하게 100세까지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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